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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에 대한 오해, 연고 잔뜩 바르면 상처 치유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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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218.♡.1.218) 댓글 0건 조회 2,990회 작성일 05-12-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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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에 대한 오해, 연고 잔뜩 바르면 상처 치유 더뎌
[닥터칼럼]이재격 청주 이재경성형외과 원장

 

 

 

 어떻게 하면 흉터가 남지 않게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간혹 주변 사람들을 보면 '뭐가 좋다'고 해서 이것 저것 발라본 뒤 병원을 찾는 경우가 간혹 있다. 상처가 잘 낫기를 바라면서 이것저것 발랐지만 결과는 정반대다. 상처에 이물질이 많이 들어갈수록 흉은 더 남게 된다.

작은 열상에도 시중에 파는 연고를 듬뿍 발라서 오기도 한다. 이런 연고들은 상처 사이에 끼여서 정상적인 회복을 방해한다. 이럴 경우 상처 속의 연고를 모두 제거하고 봉합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더 번거롭게 된다.

상처를 봉합하고 주기적으로 소독을 해야 하는데 소독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가 있다. 상처에 물이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상처에 잠깐 물이 닿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수돗물은 깨끗하고 균이 없기 때문에 상처에 닿아도 염증을 만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왜 상처에 물이 닿으면 안될까. 이유는 물이 오랫동안 닿게 되어 상처에 습기가 차거나 상처에 있는 딱쟁이가 부을 경우 염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상처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소독을 통해 균을 줄여야 하며 습한 것보다는 건조함을 유지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상처는 거즈나 붕대로 꼭 싸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상처에서 피가 나거나 스며 나오는 진물 등이 있는 경우에는 거즈나 여러 가지 드레싱 재료로 삼출물을 흡수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끼리 장난을 하다 손톱 등에 얼굴을 긁히거나 얕은 상처를 입게 되면 그냥 두거나 두껍게 연고를 바르는 것보다는 습윤드레싱 재료를 이용하여 가볍게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필자는 어린이가 다쳐서 오면 봉합을 한 후 부모들에게 "연고를 바를 때에는 엄마가 화장하듯이 얇게 하세요"라고 충고한다. 얼굴에 로션을 덕지덕지 바르지 않듯이 얇게 발라서 기름막을 형성해 줘 습기를 적절히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기 때문이다. 

 

2005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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